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운명을 바꾸는
'한번 하기'의 힘
지하철을 타고 출근한 그날, 별 생각 없이 한 정거장을 먼저 내렸다.
집에서 회사까지 가기 위해서는 딱 한 번 환승하는데,
그러고 나서 이동 구간이 겨우 한 정거장이다.
'한 정거장 더 가려고 갈아타야 하나?' 하는 생각이 들면서
환승하지 않고 그냥 내려서 걸었다.
그런데 회사가 가까워지면서 묘하게도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.
'5분 정도만 더 걸으면 기분이 더 좋겠는데...' 고작 15분이었지만
상쾌한 기분이 뇌를 감돌았다.
'걷는다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.' 먼 기억에서 끄집어낸 새삼스러운 감정이었다.
그날은 딱 여기까지였다. 진짜 사건은 이튿날부터 일어나기 시작했다.
1. 걷기가 출퇴근 습관으로 굳어졌다.
2. 고질적인 어깨 결림이 사라졌다.
3. 소화 기능이 좋아졌다.
4. 걸으면서 두어 번 멈춰 서는 또 다른 습관이 생겼다.
아이디어를 메모하기 위해서다.
5. 2014년에 읽은 책이 66권이다.
이 중에서 반 이상은 지하철에서 읽었다.
6. 친구들과 저녁을 함께하는 시간이 늘었다.
차를 두고 나오니 심리적 여유가 생긴 게다.
7. 정서적으로 '비교적 맑음' 상태를 유지,
그 에너지는 업무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쳤다.
8. '좋은 계획이 행동을 이끄는 게 아니라,
작은 행동이 좋은 계획을 이끈다'는 새로운 신념이 생겼다.
난 이것을 '한번 하기의 힘'이라 부르기로 했다.
《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》의 서문 中
출처: 내일을 여는 리더

작심을 하고 한번 하면 되는데...그게 쉽게 안되는 것 같습니다.
답글삭제맞아요~ 정말 쉬운일이 아닌 것 같아요.. 좋은 습관 한 가지를 만드는데 수개월이 걸린다고 하더라구요.. 하지만 그래서 더욱 가치있는 것 같아요~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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